최근 해외파 일부 선수들이 SNS를 통해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겨냥한 비방성 글로 대표팀의 불화설이 나도는 가운데 '영원한 캡틴' 닉네임으로 대표팀의 큰 형 역할과 팀 화합을 강조했던 박지성 선수(퀸즈파크 레인저스, QPR)의 대표팀 복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4일 저녁 11시 20분에 방영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박지성 선수의 아버지 박성종 씨가 출연해 축구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컸다.
박성종 씨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박지성 선수를 볼 확률이 얼마나 되느냐"는 강호동 MC 질문에 "거의 80% 넘을 것 같다" 고 해 주변 사람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하지만 그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브라질 웓드컵에 가족과 함께 관중으로 갈 것”이라 말했다.
| ▲ 4일 저녁 11시 20분에 방영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박지성 선수 부친인 박성종 씨가 출연해 강호동 MC와 대담하고 있다.-사진 : MBC TV 황금어장 방송 캡처 |
이어, "박지성 선수는 지금까지 3번이나 월드컵 무대에서 활동했다"며, "자신의 자리를 이어갈 친구가 지금 당장은 못해도 내년 월드컵에 잘할 수 있고, 그 다음 월드컵에 더 잘할 수 있는데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내가(박지성) 나가면 남의 자리 하나 뺏는 것" 이라는 박지성 선수의 말을 전하며, 이제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된다는 뜻으로 대표팀 복귀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한편 강호동 MC가 "2부 리그팀으로 강등된 QPR에서 박지성 선수가 이적할 가능성이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박성종 씨는 "현재 팀에 양해를 구해서 다른 팀을 찾고 있다. 지성이에게는 영어 에이전트가 따로 있다. 최선의 방법으로 찾아보고 옮길수도, 혹은 현재 자리에 있을 수도 있다. 아들의 생각이고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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