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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이웨이’ 시연행사 열려
2014/09/21 11: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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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전방주시 태만 등 부주의 예방 기대감
▲ 스마트하이웨이 홍보영상 (제공=한국도로공사)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간 통신시스템 및 인프라를 구축하여 안정성과 이동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하이웨이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고 잇다.

국토교통부는 첨단미래고속도로 시연 행사를 지난 16~18일 서울요금소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7월부터 하루 평균 20여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 구간에서 차량용 고속무선통신 기지국, 도로 레이더, 파노라마 폐쇄회로TV(CCTV) 등을 설치하고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에 단말기 100대를 설치해 현장 실증시험을 하고 있다.

시연 행사 참가자들은 실제 차량에 탑승해 서울~수원 간 약 20km 구간을 시속 90~100km로 고속 주행하면서 앞서 주행하는 차량과 제동 상태, 급정거, 차간거리 등의 정보를 서로 주고받아 위험 상황에 대한 경보를 확인하고 이에 대응하는 상황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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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하이웨이 시범도로 구축도 (사진=국토교통부)  

이 기술은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고속 주행하는 차량끼리 0.1초마다 운행상황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속 운행 상태에서 정보 교환이 가능한 무선통신(WAVE:Wireless Access in Vehiclular Environment) 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돼 성공적으로 시험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낙하물, 보행자, 야생동물 등의 출현에 따른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차량에 즉시 알려 주는 기술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도로 레이더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레이더 기술을 도로에 적용한 것으로 1km 범위 내에 위치한 30cm 크기의 물체를 수초 내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도로 레이더는 지난 8월 경부선 죽전휴게소에서 발생한 연쇄추돌사고를 즉시 감지한 바 있으며, 서해대교에서는 가시거리 100m미만의 짙은 안개에서도 급정거한 차량을 확인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기술이 본격 상용화되면 사고 및 고장 차량이 있다는 것을 후속 차량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줘 일반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 이상 높은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토부는 시험장비를 연말까지 예정된 시험기간 종료 이후에도 계속 운영해 해외 홍보와 새로운 ITS 기술을 검증·개선하는 시험대(test bed)로 이용할 예정이다.

기존 시험노선은 내년 11월 서울 세계도로대회에서 60여 개 국 약 3만 50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으로, 우리나라가 지능형 첨단도로체계(ITS) 기술의 선두 주자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하이웨이 기술을 멀지않은 시간안에 국민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스마트카 기술개발과 함께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경쟁력 확보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송진우 기자 wlsdltp@newsk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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