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사우디 노선의 항공편 운항 횟수를 주 3회에서 주 7회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사우디 노선은 2012년 11월  대한항공 취항 이후 2013년 여객 4만 2000여명, 탑승률 58%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우리나라 해외건설 총 물량(6276억 달러)의 약 21%(1295억 달러)를 차지하는 제1의 해외건설시장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원유(4100만톤, 330억 달러)를 수입하는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다.

이번 항공협정 개정으로 사우디로 매일 운항하는 항공편 개설이 가능해 사우디 교민들과 건설·에너지 관련된 해외 근로자들은 한결 편리해진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항공협정 개정안은 우리측이 송부한 외교 각서를 사우디 측이 접수한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실제 항공기의 증편운항은 항공사에서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추가 항공편 투입을 결정하는 시점에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