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직장 일로 인해 갑작스런 출장 및 야근 등으로 부모가 아이를 돌볼 수 없을 때   당일에 한해  ‘긴급 아이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의 ‘긴급 아이돌봄 서비스’를 6월까지 시범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전국 16개 광역 거점기관에 총 18명(서울·경기 각 추가1명)의 전담 긴급돌보미를 지정·배치해 당일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수요와 실적 등을 평가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해 서비스의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소 24시간 전에 예약 신청해야 하나 사전에 예기치 못한 당일 야근과 출장시 긴급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어 시범 실시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설보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집으로 찾아가는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 이용 대상 가정을 올해 5만 1000가구로 확대한다.

조진우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앞으로도 가정별 여건과 부모의 돌봄 필요에 따른 맞춤형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돌봄의 작은 틈새도 촘촘히 메우는 적극적 정책 개발로 국민들의 일·가정 양립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 아이돌봄 광역 거점기관(자료=여성가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