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이 '기황후‘에서 남장여자로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TV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유인영은 돌궐족 족장 바토루의 딸 연비수 역으로 첫 등장, 돌궐의 무사를 이끌며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 유인영 강렬한 첫 등장, 폭풍 기대감 - 사진 : MBC TV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연비수는 아버지 바토루로 위장한 채 밤낮으로 공격과 후퇴를 반복하며 원나라 군사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고려인 외인부대를 이끈 왕유(주진모 분)의 함정에 빠져 결국 많은 병사를 잃고 자신도 상처를 입어 후퇴하고 만다.

 

본진으로 돌아온 연비수는 왕유의 칼에 다친 배에 스스로 붕대를 감으며 분노에 찬 눈빛으로 “곧 피비린내 나는 보복이 시작될 것이다”고 말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특히 유인영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도도하고 여성스러운 면모를 탈피, 독특한 머리스타일과 중성적인 이미지의 눈화장, 뛰어난 무술 실력을 선보이며 첫 등장만으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연비수의 등장과 함께 방송 말미에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기승냥(하지원 분)에게 타환(지창욱 분)의 아이를 임신한 고려 여인 박씨(한혜린 분)를 독살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