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1월 2일부터 시작된 서유럽 순방에서 첫 번재로 프랑스를 공식방문한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유럽 순방의 첫 번째 국가로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11월 2일 토요일부터 4일 월요일까지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대통령 특사를 파견해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초청서한으로 정식으로 초청했고, 7월 에로 총리가 방한을 통해  한ㆍ불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하고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에 대해 사전 협의하는 등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여준 바 있다.

박  대통령은 11월 2일 저녁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서, 11월 3일 일요일 오후 '한국 드라마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동포 오찬간담회, 그리고 국제교류 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UNESCO 사무총장 접견, 주요 미술관 관람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11월 4일에는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정치‧경제 등 제 분야의 협력방안과 국제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르노전기차 체험관을 방문하며, 르노자동차는 우리 기업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어, 양국간 첨단기술 분야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저녁에는 프랑스 공식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마티뇽궁에서 ‘장 마크 에로’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여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프랑스 방문 기대성과는 우수한 과학기술 및 첨단기술을 보유한 프랑스와의 창조산업 분야 협력으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와 관련, "11월 4일 한불 경제인 간담회를 통해 양국의 대표적인 경제인들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한국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르노전기차 체험관을 방문하는 행사를 통해 한불 기업간 미래 신산업에 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수석은 아울러, "전통적 문화예술 강국인 프랑스와의 문화협력을 통해 한‧프랑스 문화융성 부문 협력을 모색함으로써 문화융성 국정과제의 구현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