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7일 문화체육관광부, 카카오와 함께 모바일·스마트 콘텐츠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앞으로 중소 모바일·스마트콘텐츠 기업의 발전을 위해 투자 자문, 기술개발, 인력 양성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는 모바일 상생센터를 설립하고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퍼블리싱 알선, 테스트 환경 지원 등 중소 콘텐츠 생태계 지원사업에 나서며, 모바일, 스마트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11월까지 중장기 스마트 콘텐츠 육성전략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창조경제 중심부서인 미래부와 문체부도 내년도에 올해보다 대폭 늘어난 예산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 지원에 투자할 방침이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내년도에 모바일ㆍ스마트 콘텐츠 분야에 올해보다 16.3% 늘어난 349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미래부에서는 안양 스마트콘텐츠센터 등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스마트 교육콘텐츠 제작지원 등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모바일 게임, 웹툰, 전자출판 등 3대 장르를 주력사업으로 지원한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유진룡 문체부 장관,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참석해 체결한 이번 양해각서는 모바일·스마트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콘텐츠 사업자-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이뤄졌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콘텐츠 산업은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이자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먹거리"라며 "창의적 생태계 조성에 민간 참여가 필수이며, 정부도 부처 칸막이 제거와 협력 강화를 통해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도 “창의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위한 첫 결실”이라며 “아름드리 큰 나무도 털끝만큼 작은 싹에서부터 생겨나 크게 자란다는 말처럼 창조경제라는 아름드리 큰 나무를 일구기 위해 이번에 틔운 상생과 협력이라는 첫 새싹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콘텐츠 기업 및 플랫폼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