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 이상 늘어나는 항공여객 수요와 화물처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공사가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정홍원 국무총리와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시설인 제2여객터미널 기공식을 개최했다.

정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 더 나아가 세계 속의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우리 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2018년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구촌 축제로 치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3월 29일에 개항 이후 여객 수요가 매년 6%가 넘게 증가함에 따라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했었고 제2여객터미널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3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건설에 2조 2000억원, 연결교통망(철도·도로)에 9200억원, 제2교통센터에 2300억원 등 총 4조930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앞으로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현재 4400만명에서 6200만 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 톤에서 580만 톤으로 증가된다.

국토부는  3단계 공사에는  4년여간 건설인력 570만명, 덤프트럭 39만3000대 등 장비 120만대가 동원되며, 약 9만3000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생산유발 효과도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인 2017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위치도 및 조감도, 내부 - 사진 :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