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됐다.

인천 서구 한국남부발전 신인천 빛드림 본부에서 준공된 이 발전소는 78MW 규모로 총 3400억원이 투입됐다.

수소연료전지는 고온 연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지 않아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량이 매우 적고, 공기 중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내 대규모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

이번에 건립된 신인천 빛드림 연료전지 발전소는 같은 곳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대규모로 정화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다.

또 발전 과정에서 4만 4000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난방용 온수를 생산, 인근 난방사업자를 통해 저렴하게 열을 공급한다.

정부는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난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가 더욱 친환경이고 주민 친화적인 분산형 전원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