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  3선석을 정부 부담 없이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실시협약을  8월 27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히 민자사업에서 문제되었던 건설단계의 재정지원과 운영단계에서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 Minimum Revenue Guarantee)이 없이 순수 민간자본으로 건설․운영하게 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그간 글로벌 금융위기 및 해운경기 침체에 따른 일부 출자자의 사업포기로 부산항 신항사업이 지연되어 오다가 최근 현대상선이  출자자로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재개됐다.

 

현대상선은 이미 2010년부터 2-2단계 운영에 참여하여 시설능력(160만TEU)보다 약 25% 상회하는 연간 200만TEU를 처리 중에 있어, 금번 2-4단계사업 참여로 시설부족 해소는 물론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해져 부산항의 활성화 및 글로벌 선사로서의 기업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금번 사업은 부산항의 부족한 항만시설(‘컨’처리량 1,704만TEU, 처리능력 1,557만TEU(’12년 기준))의 적기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에도 대비하고 부산항의 세계 5위 컨테이너항만 수성(守成)을 통해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