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26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라스 뢰케 라스무센(Lars Løkke Rasmussen)」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정상회담 및 MOU 서명식을 갖고 이어서 공식 오찬을 개최할 예정이다.

「라스무센」덴마크 총리의 이번 방한은 2010년에 이어 총리 자격으로 2번째 방한이자, 박 대통령과는 6번째 만남이다.

덴마크는 6.25 전쟁 당시 병원선 ｢유틀란디아(Jutlandia)｣를 파견하여 많은 우리 국민의 생명을 구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국민 행복지수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가이며, 우리나라와는 201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녹색성장동맹’을 결성하였다.

녹색성장동맹은 2011년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계기 결성된 이래, 양국에서 교대로 고위급 회의를 연례 개최함으로써 녹색성장 협력 지속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녹색성장동맹 증진 현황을 평가하고, 교역･투자, 창조산업, 창업협력, 전자정부, 신재생 에너지 등 실질협력 확대, 북한문제, 기후변화 대응 등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라스무센」총리는 우리 주도로 설립한 국제기구인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 이사회 초대 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 공식 방문을 포함, 2010년 이래 총 5번이나 방한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미래 신산업, 기후변화 대응, 대북 공조 등을 더욱 심화하고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