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환(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였다고 밝혔다.
양 위워장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단이 출제의 기본방향으로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범위를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수학 영역,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고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능력을 측정과 함께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시간 등을 고려하여 차등 배점했다고 덧붙였다.
▲ 양호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이 13일 수능시험 출제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칸)
이어 그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지나치게 어렵지 않게 출제하되, 일정수준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영역, 과목별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하였다고 말했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출제범위에서 제시한 과목의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A형과 B형의 난이도를 조정하였다.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된 영어 영역의 경우 2015학년도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와 같이 대입에서의 쉬운 수능영어 출제 방침에 맞췄다.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 차이를 줄였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는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 영역에서 2014학년도 수능 및 2015학년도 6월, 9월 모의평가 분석 결과와 수험생들의 모의평가 대비 수능학습 준비 정도를 함께 반영하여 난이도를 조정하였다.
이와 함께 금년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하여 강의한 내용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으로 연계하였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중요개념 및 원리를 활용하는 방법, 지문이나 자료, 문제 상황을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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