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35일째인 20일 “민관군 합동구조팀 123명이 3층 주방, 4층 선수부와 선미 중앙 다인실 및 5층 선수 위주로 확인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상황브리핑에서 “현장 구조팀원의 동요를 걱정하는 일부 우려가 있으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어제 오후 6시경 3층 주방과 식당사이에서 수습된 희생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단원고 교사로 확인됐다”며 “오늘 새벽 5시 50분경부터 7시 30분경까지 수중 수색을 진행했으나 추가로 실종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희생자 수는 287명이다.
그는 또 “언딘 바지선은 어제 오후 이음줄 수리를 완료해 수중 수색활동에 투입했고, 민간 바지선(DS-1)은 닻 끌림현상으로 오늘 선체 고정 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닻 끌림현상 방지를 위해 닻과 바지선을 연결하는 이음줄을 지금보다 더 긴 것으로 교체해 오후부터 정상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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