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스마트폰 절도 및 해외 밀반출 사례 급증으로 국민들의 피해와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전국 스마트폰 절도 및 불법유통사범 총 16,996명을 검거하고(1,114명 구속), 장물 스마트폰 20,039대를 압수하여 이 중 13,227대를 피해자에게 돌려주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한해 해외로 밀반출한 스마트폰이 무려 14만여대, 금액으로는 1,100억원 상당에 이르며, 범행이 용이하고 장물 처분이 비교적 수월한 스마트폰 절도의 특성상 검거된 전체 피의자 가운데 10대가 6,372명으로 가장 많아 37.4%를 차지했다.
특히 10대 피의자들 중 초범인 피의자가 4,046명(63.5%)에 달해 스마트폰 절도를 통해 범죄의 세계에 빠져드는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청소년을 포함한 스마트폰 절도 초범이 총 7,454명으로 전체 피의자 중 43.8%를 차지했다.
이 같은 원인을 경찰청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손님이 두고 간 스마트폰 한 대만 팔아도 30만원 내외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택시기사, 식당 종업원 등 평범한 일반인들까지도 범죄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즐겨찾기추가
경제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메일보내기
더보기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