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국민들의 반응은 과반수 이상이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7일 JT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논란과 관련한 여론조사 실시한 결과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에 대해 설문 응답자의 30.8%가 채 총장 “사의표명이 적절했다“고 응답했으며, 55.7%의 응답자는 ”사의표명은 부적절했다"고 평가했다.
또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은 66.5%가 부적절했으며, 적절했다는 응답은 22.8%에 그쳤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도 52.2%가 부적절했으며, 적절했다는 응답은 37.5%로 전반적으로 절반 이상이 부적절하다고 국민들은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당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를 여권의 정치적 압박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와 여권에 연일 맹공을 가하며 정국을 더욱 경색시키고 있는 가운데, 채 총장이 사의표명을 하기까지 과정에 정치적 외압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외압이 있었다고 본다”는 답변이 46.3%, “외압이 없었다”는 응답이 31.1%로 나타나 국민들은 채 총장 사퇴가 외압에 의한 것으로 인식하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채동욱 총장 사태와 관련하여 평검사회의 개최에 대한 적절성에 대해 응답자의 43.7%가 “부적절하다”고 답했으며, 39.9%는 “불가피하다”, “모른다”는 16.4%로 나타나 평검사들의 집단적 의견 개진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리얼미터의 조사는 9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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