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대학 편입수험생을 모집하면서 편입 합격생 비율과 학원 운영기간을 허위․과장 광고한 (주)위드유편입에 시정명령 및 공표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위드유편입은 ’12년 6월부터 9월까지 편입학 설명회 및 현수막을 통해 ‘고려대 5명 중 3명 위드유 출신’이라고 광고했다.
위드유편입 강의를 수강한 고려대학교 편입 합격자는 141명으로, 모집인원 314명의 44%에도 불구하고 60%가 합격했다고 부풀려 광고했다.
위드유편입은 ’12년 2월부터 4월까지 동일한 광고로 경고조치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위드유편입은 ’12년 2월부터 9월까지 홈페이지 및 중앙일간지를 통해 ‘25년 동안 오로지 편입만 연구한 학원’이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사업자등록증 및 등기사항 전부증명서에 의하면 설립연도는 2009년으로 4년 간 편입학원을 운영했다.
대학편입 합격생 비율과 학원 운영기간 등은 편입학원 선택 시 중요한 고려사항이므로 위와 같은 행위는 수강생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는 것으로 표시 광고법에 위반된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위드유편입은 시정명령 받은 사실을 홈페이지에 5일 간 게시하도록 조치했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은 편입 학원업계 1, 2위 사업자의 과열 경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부당 광고를 했다고 각각 신고를 하여 조사에 착수하였으며 나머지 사건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가 ’13학년도 일반편입 정원산정 기준을 변경한 결과, 일반편입 정원이 줄어들자 수험생들이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단기간 내에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학사편입가 응시 증가했다.
대학편입 정원이 감소하고 있으나 편입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수험생 모집을 위해 편입학원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허위과장 광고 등 불공정행위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어 지속적인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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