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한 범정부 채용박람회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월드클래스 300기업, 청년 친화 강소기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 중소·중견기업 106개사와 대학생, 고교생 등 구직자 5000여 명이 참가했다.
106개 기업의 총 채용 규모는 1351명이고, 이 가운데 더존비즈온 등 7개 기업은 최대 72명의 고교생을 채용키로 했다.
박람회에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역량 검사와 잡 매칭 시스템이 적용됐다.
지난 3일부터 2주간 총 3364명의 구직자가 사전에 온라인 통합 역량검사를 받아 1인당 평균 6.5개의 기업을 추천받았고, 현장에서 이 기업들과 면접했다.
사전 매칭 신청을 하지 않아 현장에서 즉석으로 이뤄진 면접도 2000여건이나 됐다.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통합역량검사와 AI 매칭에서 가장 가고 싶어 한 회사를 적합 기업으로 추천해 면접까지 하게 됐다”며 “최종 합격해 특성화고 출신자도 히든챔피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진로적성검사관, 이미지메이킹관 등의 특별관이 운영됐고,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일자리 같은 특강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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