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청은 9일, 2016년 예산안 가운데 경제혁신 분야 예산안에 대해 합동으로 브리핑했다.

이들 부처와 청의 경제혁신 관련 예산은 ▲성장동력 창출 6.2조원 ▲수출기업과 중소기업 지원 및 신산업 창출 지원 7.8조원 ▲지역경제 활성화 17.9조원 등 총 32조원 규모다.  

먼저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조 2883억원을 투입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을 지원, 지역 신산업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한다.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올해 말 착공해 글로벌 창업, 혁신과 성장,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가 구현된 미래형 도시로 육성한다.  

떠한우수 아이디어가 조속히 사업화로 이어지고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이 촉진되도록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한 신생 창업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도록 지원 방식을 수익모델 창출 중심으로 개선하고 창업 2~5년차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창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본글로벌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창업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연구개발(R&D) 성과 제고에도 5조 72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초연구 거점으로서 기초과학연구원을 육성하고 중이온가속기도 구축하고, 글로벌 신시장 선점을 위해 핵심원천기술의 개발을 확대, 미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드론 등 무인 이동체 기술 개발에도 착수한다.   

또한 수출기업과 중소기업 지원 및 신산업 창출에도 7조 7888억원이 지원된다 

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과 한류 확산 지역 등 수출 유망시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거대 식품시장인 할랄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종합지원센터 등 기반을 구축한다.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통관, 원산지 등의 정보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세기업에 대해서는 원산지 관리도 대행해 준다 

아울러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투자를 대폭 확대해 산업단지 혁신에 필요한 유사업종 집적시설, 지식산업센터, 근로자 편의시설 등을 확충한다.  

대학·기업연구소와 산단을 공간적으로 연계해 인력양성, 교육, R&D, 고용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견고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신산업 창출에는 1조 7311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자동차, 실감형 콘텐츠, 맞춤형 웰니스케어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해 성장동력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통·물류망 및 지역 산업기반시설 구축하는 데  17조 9463억원이 투입된다 

고속도로, 국도, 일반철도 등 국가기간교통망의 조기 구축을 위해 계속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울릉도와 흑산도에 소형 공항을 건설해 도서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