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ㆍ25 참전국으로 전쟁으로 맺어진 혈맹관계다.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최초로 FTA를 체결하는 등 우리나라와의 협력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다.

박 대통령은 산또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로 인해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양국 간 무역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콜롬비아 정상회담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또한 21세기 환태평양 시대의 동반자로서 지역 및 범세계적 이슈를 다뤄나가는 데 있어서도 협력 할 점이 많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방향으로 FTA를 통한 교역 활성화, ICT, 보건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협력, 에너지 신산업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콜롬비아는 OECD 가입에 대비해 새로운 콜롬비아 건설을 목표로 다방면에 걸친 신국가개발계획을 추진중이다.

이에 중남미를 주도하는 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산또스 대통령은 인프라 구축에 한국기업의 참여에 관심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콜롬비아 공동기자회견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또한 이번 순방을 계기로 수출입은행과 콜롬비아 FDN 은행간 포괄적 업무협력 MOU를 체결하고,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금융지원 협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메데진시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 MOU 체결을 통해 첨단 교통시스템 구축 협력 강화로 콜롬비아 대중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남미는 온라인ㆍ홈쇼핑 등 전자상거래 시장은 700억불에 이르고 지난 5년간 평균 25% 성장하고 있으며 소득증가와 PCㆍ통신기기 보급확대로 성장성이 매우 큰 시장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계기로 유통망 및 전자상거래 진출 협력 MOU, 온라인 유통망 협력 MOU가 체결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온라인ㆍ홈쇼핑 시장에 첫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중남미는 넓은 국토면적과 의료진 부족 등으로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원격의료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번 순방에서 콜롬비아와 보건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중남미 보건ㆍ의료산업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빠로디 교육장관은 2025년까지 중남미 최고의 교육 시스템을 개발함에 있어 한국이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전문가 파견, 한국 대학과의 교류, 유학생 파견 확대를 희망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하는 박 대통령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이 밖에도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상회담에서 나눈 내용들을 소개하면서 양국간 협력이 우리 동포들에게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우리 동포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