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밴드 버즈가 8년 만에 컴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 다시 부는 버즈 열풍(사진 = 인넥스트트렌드 제공)

버즈는 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정규 4집 앨범 ‘메모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버즈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나무'에 대해 "대중이 버즈의 발라드를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 그래서 예전 감성이 있는 곡을 타이틀로 삼았다"며 "원래는 밴드 편곡이 아닌 어쿠스탁한 곡이었지만 멤버들과 회의를 거쳐 편성을 바꿨다"고 밝혔다.

또한 버즈는 8년 전 해체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버즈는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며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음악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 한 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흘러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즈는 오는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리턴 투 해피버즈데이'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