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부터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순방국인 중앙아시아는 에너지·인프라 및 물류분야에서 우리와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박 대통령은 이번 중앙아시아 3국 방문을 통해 '상생과 협력'이라는 대중앙아시아 외교 기조에 따라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아시아 핵심 3개국과 대상국별 경제협력 성숙도에 맞추어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우리의 산업기술 역량을 결합한 차별화된 상생의 협력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첫 방문지인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교역국(20억불)으로 대형프로젝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며 우리 기업이 다수 진출하는 등 협력이 심화된 단계이다.

경제사절단은 금번 순방국 중 최대 규모인 81명이고, 중소기업인도 44명이 포함될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이 참여한다.

그간의 성숙화된 협력 토대에 기초, 우리 기업들의 추가적인 대형 프로젝트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섬유·신재생에너지(태양광)·전자정부 등 다방면으로 경제협력 확대 심화·발전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박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 최대투자국(32억불)으로 지난 정부에서 발하쉬 석탄화력 건설,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잠빌해상 광구 등 3대 경협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경제사절단은 55명으로 대형플랜트에 참여중인 대기업(10명)과 공공기관(6명)의 참여 비중이 높은 편이다.

3대 경협 프로젝트의 성공적 진척에 주력하고, 추가적인 신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카자흐스탄이 추진 중인 경제발전전략에 필요한 경제 발전경험과 과학기술 등을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6대 가스보유국가로 잠재력이 높다.

 
최근 들어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스에 대한 중국·인도·서방세계와 주요 메이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프라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투르크메니스탄은 협력대상 다변화에 주력 중이다.

 
금번 순방에는 플랜트 인프라 회사들 중심의 경제인들이 참여한다. 첫 방문인 만큼, flagship 대형 플랜트 사업 합의를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의 틀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 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 지원을 위해 세제 등에서 제도적 여건을 조성하고 중앙아 핵심 3개국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철도, 도로 등 물류 협력 강화를 통해 유라시아 연계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