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이상화 선수가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 소식을 안겨줬다.

이상화(25·서울시청) 선수는 11일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첫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또한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2연패를 달성해  빙속 여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이상화 선수는  1차 레이스에서  미국의 브리트니 보우(26)와 함께 마지막 조인 18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이상화 선수는 평소 자신이 선호하던 아웃코스에서 1차 레이스를 진행하며  37초4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 선수는   37초28의 기록해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1, 2차 합계 74초70으로 올림픽 기록을 갈아 치우고 스피드스케이팅 500m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위는 러시아  올가 파트쿨리나가  75초06을 기록했으며, 1위인 이상화 선수와  0.36초나 큰 차이가 났다.

한편 이날 1차 레이스에서 박승주(24·단국대)는 39초20을, 김현영(20·한체대)은 39초19를, 이보라(28·동두천시청)는 38초93을 기록하며 각각 26위, 24위, 2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