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경찰청이 이번 금융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조사한 결과 3개 카드사의 개인정보 약 1억 건이 외부 파견 직원을 통해 외부에 유출되었으나, 불법수집자 및 최초 유포자가 검거되었고, 자료를 모두 압수하여 추가 유통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원본자료를 넘겨받아 확인한 결과, 카드사 고객뿐 아니라, 은행 고객정보 및 탈회고객 정보도 포함되어 있었다. 유출정보에는 성명 등 개인정보와 함께 연소득과 같은 신용정보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핵심 정보라고 할 수 있는 비밀번호와 본인 인증코드는 포함되지 않았다.

금융위는 22일 이같은 내용과 함께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상황점검과 대책 마련 등에 조기 대응노력을 하였으나, 유출 건수가 워낙 대량이고 전 고객에게 통지하는 과정에서 국민 불안감이 증폭되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경찰의 조사결과 당초 유출되었던 개인정보가 전량 회수되어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으므로, 피해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수사 당국이 그동안 수차례 개인정보의 추가 유통은 없었다고 밝혔고, 또 카드정보 유출사고 발생 이후 1년이 지났음에도 현재까지 금번 유출사고에 따른 피해가 확인된 경우는 한건도 없었으며, 최근 사태가 붉어진 이후에도 단 한건의 피해사례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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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 비밀번호와 CVC 등 중요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카드 위·변조에 따른 부정사용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특히 이번 정보 유출로 인한 부정사용 피해는 전혀 없으며, 앞으로 카드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대책도 함께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카드 부정사용에 따른 고객 피해가 발생하면, 무조건 카드사가 전액 보상하도록 하고 카드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