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오전 최근 북한이 상호비방금지와 한미 군사훈련 중지 등을 요구한 제안에 대해  “북한이 이러한 선전공세를 할 때일수록 더욱 대남도발 등에 철저히 대비하는 철통같은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자에서 지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뉴델리 현지에서  "북한이 우리가 제안한 이산가족상봉 제안에 응하지 않으며 이러한 선전공세만을 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라며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진정한 남북대화와 평화를 원한다면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인 행동 등 진정성 있는 태도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조선중앙TV를 통해 "이로부터 우리는 오는 1월 30일부터 설명절을 계기로 서로를 자극하고 비방중상하는 모든 행위부터 전면중지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자는 것을 남조선당국에 정식으로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라 정부는 17일 "그동안 비방·중상을 지속해온 것은 바로 북한"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