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K11 복합형 소총이 각 군에 본격적으로  전력화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28일 “2011년 10월 폭발사고로 생산을 중단했던 K11 복합형 소총의 품질 문제를 해결했다”며 “29일 부터 육군에 납품해 연차적으로 각군에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11 복합형 소총은  2000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기업인 S&T모티브가 공동개발한 우리 군의 분대지원화기로 일반적인 구경 5.56㎜ 자동소총과 구경 20㎜ 공중 폭발탄 발사기를 하나로 일체화시킨 이중 총열 방식의 복합형 소총이다.

▲ K11 복합형 소총이 29일 부터 육군에 보급을 시작으로 각군에 전력화된다. - 사진 : 방위사업청

이 소총은 현재 우리 군의 주력 개인화기인 K2 소총보다 유효사거리가 3배 이상 많고  레이저거리측정기를 이용, 조준점을 잡아 내장된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거리와 탄환의 회전수를 자동 환산해 공중 폭발탄을 정확한 조준점 상공에서 터뜨릴 수도 있어 숨어있는 적이나 밀집된 병력을 제압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방아쇠 하나로 5.56㎜탄과 20㎜ 공중 폭발탄을 선택해 발사할 수 있고 주야간 구분없이 높은 명중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뛰어난 성능을 지녔지만 지난 폭발사고 이후 국방부 감사 결과를 토대로 방사청은 폭발사고의 원인을 개선한 후 1만여 발의 실사격과 육군의 야전운용성 시험을 통해 K11 복합형 소총의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또 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불량 발생 방지를 위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기술 변경 등으로 한 차원 높은 품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