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13년산 공공비축용 포대벼 40만3천 톤을 이달 21일 강원도 고성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전국 4,132개 검사장에서 매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농관원은 지난 9월 23일부터 시작한 산물검사는 11월 15일까지 물벼 형태로 벼 11만 톤(쌀 환산 8만 톤)을 매입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군별로 3개 품종까지 매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12년 2개 품종에서 해당 지역의 여건을 반영하여 1개 품종을 추가 할 수 있으며, 매입 대상은 논에서 생산된 논벼에 한하며,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 밭벼와 초다수계 품종(아름, 안다, 보람찬 등), 구곡을 출하해서는 안된다.

 

농관원은 정부 쌀의 품질 향상을 위해 수분규격을 13.0~15.0%로 적용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건조하여 출하할 때  건조와 조제·정선 등 손질을 철저히 하여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농가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40kg 포대의 매입 가격은 8월 산지쌀값 176,903원/80kg을 40kg 벼로 환산한 가격인 61,321원의 90%수준을 검사당일 우선지급하고, 나머지는 수확기인 10월 ~ 12월 산지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14년 1월에 사후정산을 한다.

 

농관원장은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의 노고에 보답 하고자 검사장에 추위를 피해 대기할 수 있는 천막을 설치하였으며, 농업인의 편의와 사기진작을 위해 친절ㆍ공정ㆍ정확한 검사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1일부터 전국 4,132개 검사장에서 포대벼 40만 3천톤을 매입한다. 고성군 농협 연합RPC 전경 - 사진제공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