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EXCO)에서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가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글로벌 에너지 리더가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총회는 WEC를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최함에 따라 국력을 드높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WEC(World Energy Congress)는 세계에너지협의회에서 주최하며, 3년 주기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국제 행사로 에너지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에너지 분야를 주도하는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첨석해 이번 총회는 전세계 이목을 끌고 있다.

 

주요 인사로는 로얄더치셀 회장, GDF-SUEZ 회장, Rosneft 회장, 지멘스 회장, 아람코 총재, 동경전력사장, GE 발전부문 사장 등 전세계 40개국 57명 장차관, 6개 에너지 국제기구 사무총장 등 에너지 고위급 인사 60여명이다.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에는 미래 에너지 비전의 정책적인 실현가능성을 제고하고 에너지 삼중고와 같은 시의적절하고 미래 비전을 요구하는 주제를 선정해 글로벌 에너지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에너지장관회의를 통해 에너지 형평성 개선을 위한 선진국의 역할 제안, 선진국-개도국의 가교자로서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에너지 세일즈에 대해 외교 강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WEC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에너지 대국의 장차관급 인사들과 양자회의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자원 확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IR 행사(Korea Night)에서는 주요국 에너지 장관 20명, 지멘스 회장 등 기업 CEO 15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하여 해외자본의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총회에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국내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의 기회를 확보하게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대구선언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미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세계에 에너지 주요국으로의 위상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