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주민이 진정한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세웠다. 이에 넥타이마라톤, 명품 구로 올레길 걷기 행사, 안양천 메인무대, 먹거리 장터 등 행사장 곳곳이 축제에 참여하고 즐기는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7일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서는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11회째를 맞이하는 넥타이 마라톤 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km 코스를 달리는 특색 있는 행사다.

 

벤처인 중심 행사에서 기업인과 주민이 어우러지는 주민축제로 변화된 콘셉트에 맞게 올해 대회에는 각 동에서 참가한 주민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인, 주민 등 약 2500여 명이 참가했다. 넥타이 마라톤 개인 남자 부문에서는 김환목씨가 1위, 한길용씨가 2위, 이정현씨가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문에서는 최정훈씨가 1위, 문수남씨가 2위, 이지윤씨가 3위에 올랐다.

 

10인 이상이 동시에 도착한 팀에게 주어진 단체상은 광화문페이싱이 1등을 차지했다. 노사화합상 1등은 가리봉동 마을공동체가 받았다.
 
또 28일 오전에는 올해 ‘점프! 구로’ 가을축제에 처음으로 선보인 명품 구로올레길 걷기 행사도 열렸다.

 

 

오전 7시 매봉초등학교는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명품 구로올레길 걷기 행사에 많은 주민들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단위 참여자들이 많았다. 3, 4살 꼬마들도 부모님의 손을 잡고 걷기에 동참했다.

 

한편 27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렸다. 어린이 방송댄스, 청소년 밴드, 장년층 에어로빅, 어르신 난타공연, 어르신 스포츠댄스 등 남녀노소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28일에는 관내 청소년동아리 38개 팀의 경연대회와 1318영페스티벌이 열렸고 29일에는 구민 노래자랑이 개최됐다.

 

탤런트 임병기씨의 사회와 구립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진행된 이번 노래자랑은 예심을 통과한 20개 팀의 열띤 경연으로 뜨거웠다.

 

이어서 진행된 폐막공연에는 5만여 명이 모였다. 폐막공연은 SBS '붐의 영 스트리트‘ 공개방송으로 진행되었다. 브라운아이드 걸스, 쥬얼리, 달샤벳, 이정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양천 메인무대 옆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테마파크와 디지털구로 학생과학 축전도 진행됐다.

 

디지털구로 학생과학 축전에서는 직접 실험하고, 조작하고,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슬비가 내리던 폐막식에서 “축제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 그 열기를 식혀주는 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다”면서 “흐린 날씨에도 많이들 찾아줘 감사하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축제로 구민 여러분을 초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