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컬 독일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3연임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독일을 이끌고 유럽 여성 총리로서 최장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독일 하원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현 독일 총리가 이끄는 보수 연합이 승리했다.

총선 선거개표 예비결과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과 기독교사회당(CSU)의 보수 연합이 41.5%를 얻어 311석의 의석을 확보했다.

 

이에 반해  제1야당인 중도좌파 피어 스타인브루크의 사회민주당(SPD)은 25.7%를 얻어 192석을 차지하는데 거쳤다.

 

하지만 기독교민주당(CDU)과 기독교사회당(CSU)의 보수 연합이 20년 만에 얻어낸 최고의 선거 결과이나 전체 630석의 의석 중 과반수인 316석에는 5석이 부족했다.

 

또 그동안 연정 파트너였던 자유민주당(FDP)이 이번 총선에서 득표율이 4.8%에 그처 원내 의석 배정기준인 ‘5% 룰’에 미치지 못해 현재의 보수연정은 지속되지 못할 전망이다.

 

앞서 독일 텔레비전 방송 ARD와 ZDF는 출구조사에서도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과 기독교사회당(CSU)의 보수 연합 지지율이 42%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