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자동차가 에어백 결함 가능성으로 인해 차량 40만 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혼다자동차의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에어백 결함이 추정되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에서 판매된 2003년형 아큐라 MDX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미국, 캐나다에서 판매된 2003~2004년형 오딧세이 미니밴 등 총 40만5389대이다.

 

혼다자동차는 지난 6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에어백 조사에서 일부 차량의 에어백 통제장치가 다른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소음에 취약하다며 에어백이 주행 도중 충돌이 없는 상태에서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부 승객이 손에 상처를 입는 등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지금까지 총 25건이 보고됐다.

 

호조 츠요시 혼다자동차 대변인은 “에어백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는 없었지만 에어백이 부풀어 올라 일부 고객들이 손이나 발에 찰과상을 입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