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다 보면 나름의 방법으로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하였음에도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상황별 위험 요소 파악과 적절한 관심에 따른 예방’, ‘사고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매뉴얼과 대처 능력’, ‘상황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는 3년에 한 번씩 ‘안전교육’ 연수를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의무로 듣는 안전교육 연수를 보면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론 교육이 대부분이다.

핵심적인 내용만 정리된 전달식 연수 방식도 좋지만, 흥미와 재미를 이끌어내지 못해 결국 ‘이수를 위한 연수 듣기’로 넘어가게 된다.

이에 ‘학습자가 더욱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퀴즈 형태로 방식을 바꿔보면 어떨까?’, ‘반복과 의무를 벗어난 흥미로운 안전교육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하여 안전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 책을 집필하였다.

아울러 책 내용을 바탕으로 원격직무연수인 ‘유 퀴즈 QUIZ 안전한 학교 생활’(티처빌 원격연수원)을 출시하게 되었다.

‘푸는 재미! 맞히는 재미!’가 있는 퀴즈로 풀어내는 안전교육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현장 경험이 많은 분야별 전문가 네 명이 참여하여 안전교육의 전문성을 높였다.
2. 현장 전문가가 겪은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학교에서 꼭 필요한 내용만 정리하였다.
3. 안전 지식과 상식을 퀴즈 형태로 풀면서 자신의 안전 상식을 체크해 보고 미처 몰랐던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4. 의무의기 때문에 듣는 안전교육을 벗어나 퀴즈 형태로 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5. 책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된 원격직무연수를 활용한다면 더욱 생생하고 즐겁게 안전 상식을 파악할 수 있다.

학교를 향한 사회적 요구는 점점 높아지고 학생 지도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사고가 벌어지고 난 후에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평상시 관심을 가지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이러한 구체적 예방 방법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교사의 대처 방법이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기존의 딱딱한 안전교육이 단순히 항목별로 나열된 책이 아니다.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교사에게 특히 필요로 하는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의 안전 상식을 사례와 함께 제시하여 현장감을 담고자 하였다.

또한 학교에서의 안전사고를 개인의 부주의 탓으로 돌리는 사후 처리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의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될 수 있는 사례를 중점으로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살펴 예방할 수 있는 ‘위험예지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즉, 사고 발생 전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파악할 수 있는 감수성을 키워 사고를 인지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재미있는 퀴즈를 통해 쉽게 서술되었다.

‘미처 몰라서... 방법을 몰라서...’ 안전 관련 내용을 모르면 학생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다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맡은 학생이 안전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는다면 선생님의 마음도 편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법률적 책임까지 지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렇듯 안전과 관련된 상식과 내용 파악은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에 지속적인 관심과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이 일상이 되어 ‘모두가 안전한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 책이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저자들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