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업은행, 신한은행, 기술보증기금 등과 ‘기술혁신 전문대출 및 제2호 기술혁신펀드 출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시작을 알린 ‘기술혁신 전문대출’ 및 ‘제2호 기술혁신펀드’는 산업부의 연구개발 자금을 예치‧관리하기 위해 산업기술자금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기업은행, 신한은행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R&D)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기술금융 프로그램이다.

기존 부동산 담보 위주 대출 방식과 달리 기술신용(TBC), 지식재산권(IP) 등 무형자산 중심의 기술을 담보로 대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산업기술자금 전담은행인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취급한다.

효과적인 연구비 관리를 통해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혁신기업들이 미래를 향해 기술 혁신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민간의 투자를 유도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지원 대상은 최근 5년 이내 연구개발(R&D)을 수행한 기업이나 현재 R&D를 수행 중인 기업입니다. 기술신용이 낮은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보증기금에서 600억원 규모의 추가보증을 연계해 준다.

이 프로그램은 8월 27일 시행되며, 대출과 관련한 구체적 사항은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담기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에너지기술평가원)과 전담은행인 기업은행,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밖에 기업의 R&D 활동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기술혁신펀드도 지난해에 이어 제2호 펀드 조성에 들어간다.

미래차, 이차전지, 글로벌 기술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총 22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되는 것이다.

특히 미래차 분야는 현재자동차, 이차전지 분야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이 함께 출자한다.

한편 이번 펀드를 통해 미래차‧이차전지 관련 기술개발과 해외 사업화 및 글로벌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30억원 내외의 자금이 투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