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동안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올해 코세페에는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1784개 업체가 참여했다.

정부와 17개 시도도 소비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카드 승인금액은 총 37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소비재 판매도 크게 증가해 11월 1~15일 완성차 5사의 일 평균 내수 판매는 70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9% 늘었다.

특히 친환경차는 하루 평균 997대 판매돼 155.7% 증가했다.

흥행 성공한 코세페…카드 승인액만 37.4조원 (사진 = 산업부 제공) 

타이어는 비대면 교체서비스 등을 통해 19만개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5% 늘었고, 전자제품도 주요 2개사 기준 6600억원의 매출을 기록, 3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도 행사 전보다 4.4% 늘어난 8만 6000여 대가 개통됐다.

의류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10월 30일~11월 5일)를 통해 상반기의 시즌1(6월 26일~7월 2일) 대비 4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유통사 측면에서 보면 전통시장은 행사 전 대비 평균 방문 고객수가 30.0%, 매출액은 25.5% 증가했다.

편의점은 다양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해 5개사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조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주요 3사의 오프라인 매출은 가전과 가구 등의 증가로 1조 5418억원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대형마트 매출 역시 총 9247억원 규모로 1.4%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주요 8개사의 매출은 3조 1900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 늘었다.

올해 코세페는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1433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온라인 한류상품전의 경우 화장품, 의료기기, 식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1145건, 1억 257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코세페와 연계한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 해외 바이어 무역상담회를 개최해 11월 5~7일 160개 해외 바이어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5546만 달러 규모의 무역 상담 946건을 진행했다.

이밖에 글로벌 유통망과 협업을 확대해 전세계 28개국 115개 온라인 유통망에 3980개 기업이 입점해 판촉전에 참여했고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는 오프라인 쇼룸 운영과 라이브커머스 병행 등을 통해 성과를 올렸다.

한편 한류 행사가 K-상품 구매로 연결되도록 11월 7일에는 신남방국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한류박람회 개막공연을 개최해 총 16만 3000여 명의 관람 기록을 세우는 등 해외 판촉 성과를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