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캄보디아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빤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은 9일, 화상 회의를 열어 연내 성과 도출을 목표로 협상을 신속히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7월 중 제1차 공식 협상을 개최할 계획이다.

2019년 기준 캄보디아는 한국의 58위 수출 대상국이며 67위의 수입 대상국이다.

지난해 교역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0억 3000만 달러였다.

한국은 캄보디아에 의류, 신발 원재료, 화물자동차, 음료 등을 주로 수출하며 캄보디아로부터 의류, 신발제품 등을 수입하고 있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상품 시장 개방과 협력 등 양국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협상하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 회의와 대면 회의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