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곧 상용화 될 전망이다. 이르면 2015년 도로와 하늘에서 하늘을 나르는 자동차를 볼 수도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자동차 전문 제조업체 테라푸기어(Terrafugia)사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트랜지션'(Transition)이 위스콘신주의 한 에어쇼에서 20분의 공개비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차는 지상에서 최고시속 약 113km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공중에서는 약 185km 속도로 비행 할 수 있다. 탑승좌석은 조종석을 포함해 2인용이며 에어백도 장착돼 있다.

 

35갤런(약 132ℓ)의 자동차용 연료 탱크가 있고 주행 시 공중에서 시간당 5갤런(약19ℓ)의 연료를 소모한다. 리터 당 15km 수준의 연비가 된다.

 

이 차는 7년 전부터 개발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8분 간 테스트 비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이 자동차를 항공기로 보기 때문에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정해진 시험을 통과한 뒤 20시간의 비행교육 과정도 이수해야 이 차를 운행할 수 있다.

 

한편 테라푸기어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전기차 TF-X모델도 최근 선보인 바 있다.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날개를 접을 수 있고 일반 차고에도 들어갈 수 있어 활주로가 있어야만 이착륙이 가능한 단점을 극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라푸기어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2015년에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 가격은 19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