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의 화재 발생을 계기로 석유․가스 비축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10월 24일부터 정부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11월 30일까지 저유소 시설과 석유․가스 비축시설, 민간 석유저장시설 등 55개 지역에 대하여 실시하고, 나머지 석유저장 시설(122개소)은 소방청 주관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정부합동점검단은 석유․가스를 보관하는 저장시설과 관련된 부처인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합동으로 구성하며, 소방안전기술원 등 관련분야 전문기관과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여 안전관리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위험물 및 소방설비의 관리실태, 에너지 안전시설의 적정성, 위험상황 인지 등 안전관리체계 전반이다.
점검 결과 지적사항 중 현장에서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현지 시정 조치하고,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거나, 시설․설비 투자 및 안전기준 개선 등이 필요한 사항은 문제점을 분석하여 정부 합동으로 석유․가스 저장시설의 안전관리 종합 개선대책을 12월중에 마련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대형 유해화학 물질·제조·취급 저장시설에 대한 정부합동 안전점검은 추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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