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8월 12일(월)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역사 인식의 제고를 위한「역사교육 강화 방안(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번 방안이 최근 학생들의 역사인식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춘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금번 방안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진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여 ① 체험 중심 역사교육 강화, ② 교원의 역사교육 전문성 강화, ③ 역사 교육과정 및 평가 개선, ④ 학술지원 확대 및 역사왜곡 대응 강화, ⑤ 역사교육 지원 체제 구축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잡았다.

교육부는 체험 중심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역사수업을 개선하고, 역사현장 체험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행 지식 전달 중심의 역사 수업을 협력학습이나 체험형 수업 등 학생 중심 참여수업으로 전환하여, 학생 역사동아리 활동, 역사 인물 역할극, 역사 스토리텔링 공영방송의 영상자료활용과 ‘우리 역사넷’의 개편, 역사관련 현장의 체험학습장 활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교원 역사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역사수업 개선 연수의 확대, 역사교사 직무연수의 도입, 신규 및 예비교원의 역사인식도 제고를 위해 신규교원 임용시험 시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인증으로 대체하고, 교ㆍ사대 학생 역사체험프로그램 및 역사 관련 대학생 봉사활동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역사 교육과정 및 평가를 개선하기 위해  현행 5단위인 고등학교 한국사 수업시수를 6단위로 하고, 2개 학기 이상 편성ㆍ운영하며 ‘한국사’를 사회교과(군)에서 분리하고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을 대입에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역사교육 분야 학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동북아 역사문제 등 새롭게 연구가 필요한 분야를 비롯하여, 고전번역 및 조선사(조선사편수회 발간) 번역․해제 등을 집중 지원하고, 교양서 발간, 석학 강좌 등을 통해 연구 성과 확산 및 대중화 노력과 영토ㆍ역사 및 교과서 왜곡 관련 쟁점을 체계적으로 정리, 대응하며  해외 역사교사 및 역사학자 초청 등 해외홍보 및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역사교육 강화를 위한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교육부에 차관 직속 “역사교육강화추진단(가칭)”을 구성하여 역사 교육과정, 교과서, 수업 및 평가방법, 역사 담당 교사들의 수업역량 강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국사편찬위원회에 “역사교육지원단(가칭)”을 구성해 역사관련 현안 대응, 역사교사 연수, 교수ㆍ학습자료 제작 및 역사인식 개선을 위한 학술대회 및 연구활동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역사교육 강화 방안(안)’은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10월 중 확정할 방침이며,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진 창의 인재 양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