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22일 ~ 23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한국과 유럽간 기술협력 네트워킹을 위한 ‘2018 코리아 유레카데이’ 개최 계기로 유레카 파트너국(Partner Country)으로 승격하는 서명을 체결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네트워크인 유레카(EUREKA)에서 비유럽국 최초로 파트너 국가 지위를 획득했다.

유레카는 지난 1985년 독일과 프랑스 주도로 설립된 시장 지향적 산업기술 개발 공동체로 여기에는 현재 총 4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는 2009년 비유럽국 최초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해 2차례 회원 자격을 경신한 후 이번에 파트너국으로 승격했다.

현재 6400여 개 공동 R&D 과제에 2만 1300여개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는 유레카는 총 386억 유로(약 50조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0년간 총 111개 과제에 880억여 원을 지원했고, 2010년부터는 매년 코리아 유레카데이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기술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227개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유럽의 670여 기술 파트너와 공동 연구해 신기술 개발과 신시장 개척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파트너국으로 승격함으로써 유레카 내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결권을 갖게 됐고, 매 3년 마다 해야 했던 준회원국 지위 경신이 면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계기로 유레카에 대한 정부 지원을 2025년까지 2배로 확대하고, 우리의 강점 기술을 활용해 유레카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