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35개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의 7월 운영 결과(6.2∼7.31)를 발표했다.

 

7월말까지 운영결과, 총 453명의 온열질환자가(열사병 127명, 열탈진 192명, 열경련 75명, 열실신 59명) 발생했고 이중 2명은 사망자였다.

 

2012년 같은 기간(6.1〜7.31) 온열질환자는 435명이었으며 7명이 사망자였다.

 

 ▲ 온열질환자 발생현황과 일일평균 최고기온 - 자료 : 질병관리본부

 

 ▲ 지역별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 자료 :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자의 경우 남자가(319명, 70.4%) 여자보다 많았고 연령대는 60대가(115명, 25.4%)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5시~18시가(115명, 25.4%)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발생 장소로 실외(369명, 81.5%)가 실내(84명 18.5%)보다  약 4.3배 정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외에서도 작업장(110명, 24.3%), 논밭(88명, 19.4%)이 상대적으로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마가 끝나는 8월 둘째주부터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에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특별히 주의가 요망된다.

 

폭염이 집중되는 12시~17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활동 및 작업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

 

주변에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연락하여 반드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하절기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9월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더욱 철저히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