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수출이 11월 17일 오후 2시 기준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후 최단 기간에 5000억 달러를 달성한 실적이다.

현재 잠정 집계 결과 수출은 5012억 달러, 수입 4166억 달러로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이처럼 연간 수출액이 최단 기간에 5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품목별·지역별 고른 성장세, 품목과 지역의 수출 다변화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주력 품목이 선전했고 유망소비재, 8대 신산업 수출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해 품목의 다변화를 이뤄냈다.

지역별로는 중국, 아세안, 인도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지역별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FTA 발효국에 대한 수출 품목이 다변화하고, 주요 발효국의 수입 시장 내 우리나라 품목 점유율도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