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조달시장, 2015년 기준 176억 달러로 약 20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5년 만에 4.7배 늘어나는 등 성장 속도도 빠르다.

조달 품목은 자동차와 식음료 등 물품에서부터 운송, 보건의료 등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우리 기업의 이 분야 진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5년엔 전년보다 8.9% 늘어난 1억9285억 달러였다.

점유율도 2011년 0.2%에서 2015년에는 1.1%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유엔에서 진행하는 모든 입찰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규정된 절차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만 갖추고 있으면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다.

미수금도 전혀 없어 매력적이다.  

이런 유엔 조달 시장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행사가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엔에서 조달을 총괄하는 유엔조달본부(UNPD)의 구매조달관이 나와 유엔 조달시스템과 벤더 등록 절차, 입찰 공고문 보는 방법, 제안서 작성 노하우 등과 같은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조달관과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회도 예정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들은 유엔 조달시장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라 여겨 도전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런 막연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적극적으로 도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