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배 유기재배와 관련한 최신 개발기술이 영농현장에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최신기술 현장평가회와 워크숍을 7월 24일 배시험장(전남 나주)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유기농배연구회 회원과 관련 공무원이 참가해 배 비가림 유기재배기술을 중심으로 현장평가회를 열고, 7개 분야에 대한 폭넓은 기술 워크숍이 진행된다.

 

배 비가림 유기재배 기술은 기존 덕시설에 비가림시설을 보완한 것으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비와 서리를 차단해 병 발생과 서리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면, 방제회수는 6회 수준으로 노지재배에 비해 약 50 % 줄일 수 있으며, 시설내부에 이슬 맺힘 현상이 전혀 형성되지 않아 서리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기술 워크숍에서는 7개 주제 ▶배 유기재배에 적합한 품종특성(배시험장 강삼석 연구관), ▶전남지역 배 유기재배 연구현황(전남농업기술원 나양기 연구관), ▶배 유기재배지의 병해충 관리 연구현황(전남대 조정안 교수), ▶배 유기재배지 화학비료 대체 초생재배 기술(배시험장 최진호 박사), ▶배 유기재배를 위한 주요 병 방제 기술(배시험장 송장훈 박사), ▶배 유기재배를 위한 주요 해충 방제 기술(배시험장 조영식 박사), ▶유기과수 농가의 현장애로 기술(한국유기농배연구회 김경석 회장) 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유기 과실의 유통과 관련해 유기재배 농가와 유통 담당자간 토론회를 열어 앞으로 유기재배 생산과실의 효율적 유통시장 운영과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흙살림 과일 구매부장, 경기도 친환경조합 공동사업법인 구매부장 등이 참여해 적극적인 토론을 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임경호 연구관은 “최근 개발한 배의 비가림 유기재배기술은 검은별무늬병 예방효과가 탁월하고, 서리피해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것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영농현장에 빠르게 접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