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27.8억$로 전년 동기(27.1억$) 대비 2.6% 증가했다.
신선농산물(8.6%)과 가공식품(1.2)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딸기(32.4%), 버섯류(20.3), 조제분유(41.3), 비스킷(25.2)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국가별로는 아세안(19.1%), 홍콩(27.2), 미국(14.6), 중국(9.5) 등이 증가하였고 일본(△9.0%), 러시아(△11.8), EU(△4.4), 대만(△0.4) 등은 감소하였다.
품목별로는 신선식품의 경우 딸기(32.4%), 팽이버섯(23.1), 사과(85.6), 감귤(183.8), 밤(21.8) 등은 증가하였고 김치(△13.9%), 화훼류(△16.9), 인삼(△16.4), 배(△43.6) 등은 감소하였다.
딸기는 작년 태풍의 영향으로 생산지연된 물량이 금년 1~3월에 많이 수출되었고, 홍콩 바이어의 한국산 선호현상, 태국 등에서의 지속적인 홍보판촉행사를 통한 수요 증가로 홍콩(8.7백만$, 36.7%), 싱가포르(7.1, 19.8), 말레이시아(2.7, 52.0), 태국(1.9, 78.0) 순으로 수출이 증가하였다.
팽이버섯은 중국, 대만산과의 가격경쟁력 열세로 홍콩에선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미국과 호주의 한국산 수요 증가 및 베트남의 상반기 설명절 특수효과로 미국(2.3백만$, 11%), 베트남(2.2, 103), 호주(1.0, 22), 홍콩(0.6, △33) 순으로 전체 수출실적은 증가하였다.
사과는 주요 수출시장인 대만 외에 홍콩·러시아 등의 신규시장 진출 확대로 수출이 85.6% 증가하였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백화점 등에 낱개포장의 세척사과를 수출하여 고급마켓에 진출하였다.
한국 전통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자차는 중화권시장에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며 중국(10.2백만불, 14.8%), 홍콩(2.6, 1.4), 대만(1.3, 2.2), 싱가포르(0.15, 68.0) 순으로 수출물량이 확대되는 등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자차가 동절기에 소비가 집중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 많은 수출이 예상된다.
김치와 화훼류는 주 수출시장인 일본의 엔저현상에 따른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 등으로 수출이 두자릿수로 크게 감소하였다.
그리고 가공식품의 경우 조제분유(41.3%), 음료(16.5), 마요네스(7.4), 라면(7.5) 등의 수출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막걸리(△58.5%), 궐련(△15.4), 제3맥주(△5.8) 등은 감소하였다.
조제분유는 중국 등에서의 자국산 불신과 외국산 선호현상에 맞춘 다양한 홍보판촉행사의 추진 결과 중국(29.5백만불, 54.1%), 베트남(2.6, △37.2), 사우디(1.8, 34.5), 홍콩(1.4, 356.1) 순으로 수출이 증가하였다.
라면은 중국에서 소비자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가격 적응력이 높아지고 한식에 대한 수요 증가로 42.6% 성장하였고, 미국에서는 FTA 관세혜택 등으로 수출이 20.2% 증가하였다.
마요네스는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에서 작년 수출이 하락한 부분을 만회하고자 연초부터 가격지원, 판촉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전년대비 9.6%의 수출 증가를 달성하였다.
음료는 일본에서 과실초 음료, 중국에서는 바나나 우유, 미국의 알로에 음료, 러시아의 우유탄산음료, 캄보디아의 에너지 드링크 수출활성화로 상반기 대비 16.5% 증가를 기록하였다.
막걸리는 일본에서 주소비층이었던 젊은 여성층의 소비패턴 변화, 무알콜 선호현상으로 소비가 줄고, 가격경쟁력에서 약화되어 수출이 감소한 반면, 중국에서는 대도시 여성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알콜 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지며 중국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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