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우리 농림축산식품의 해외 수출이 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홍콩(12.7%), 일본(11.0%), 중국(8.7%), ASEAN(8.6%) 등은 증가하였고, 러시아(△5.1%), EU(△24.1%) 등은 감소하였다.

일본은 김치, 인삼 등 신선식품은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저도주 선호에 따른 제3맥주, 맥주 및 면세용 담배 수요 증가 인한  궐련 수출호조로 가공식품의 수출은 증가하였다.

주요 수출품목으로 제3맥주(11.8백만$, 37%), 대두박(9.9, 407), 궐련(5.4, 600), 빵(1.1, 24), 맥주(0.3, 72), 김치(5.1, △6), 인삼(1.7, △32) 등이었다.

중국은 궐련, 설탕 등의 대형품목 수출증가와 한국드라마 영향으로 인한 치맥 열풍으로 당월 맥주 수출이 급등하였으며 향후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한국음식 붐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요 수출품목으로 맥주(1.0백만$, 201%), 자당(10.2, 62), 조제분유(8.3, 7), 커피조제품(5.0, 19), 궐련(4.3, 8), 비스킷(4.3, 31) 등이었다.

ASEAN의 경우 장기간의 시위로 인한 정세불안으로 태국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판촉 및 홍보사업 추진으로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 궐련(9.9백만$, 19%), 딸기(3.6, 13), 과당(3.2, 144), 라면(2.4, 3), 옥수수전분 (2.1, 18), 비스킷(1.6, 82) 등이었다.

러시아는 경기 하락세 보이던 러시아 경제가 크림사태 이후 미국과 EU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한국 농식품 수출도 영향을 받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 커피조제품(3.1백만$, 1%), 라면(0.9, 9), 궐련(0.9, △69), 비스킷(0.4, △20), 마요네즈(2.9, △1), 음료(1.6, △29), 토마토(0.2, △14)  
 

신선농식품의 경우  딸기(16.9%), 사과(171.4%), 채소종자(14.7%) 등은 증가하였고, 밤(△53.0%), 토마토(△11.7%), 파프리카(△7.8%) 등은 감소하였다.

딸기는 수출 유망한 신선농산물 중 유일한 겨울 작물로서,  미국산과의 경쟁 속에서도 품질의 우수성, 지속적인 홍보․마케팅 노력, 지리적 이점을 살려 주수출시장인 홍콩․싱가폴․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항공물류비 절감을 통해 러시아로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홍콩시장에서 미국산 수입 감소로 한국산 수출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싱가포르, 태국 등 아세안지역의 신규바이어 발굴 노력 등으로 수출이 지속 증가하였다.

사과는 `13년 생산량 증가 및 저장성이 높은 상품의 저장물량이 증가(약11%)하여 저장사과 수출이 증가하였다.

밤은 전년도 신선밤 수출물량 및 소비량 증가로 저장밤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냉동밤의 일본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은 감소하였다.

토마토는 방울토마토의 국내생산 감소에 따른 국내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인한 수출물량 확보 어려움으로 수출이 감소하였다.

가공식품의 경우 제3맥주(36.3%), 고추장(27.5%), 맥주(3.5%) 등은 증가하였고, 마요네즈(△4.3%), 라면(△2.5%), 커피조제품(△0.7%) 등은 감소하였다.

맥주는 주력시장인 홍콩에서의 맥주시장 경쟁심화로 수출이 둔화되어 3월까지 누계실적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한국드라마 영향으로 인한 중국 내 치맥 열풍이 불며 당월 수출은 증가하였다.

고추장은 대부분 한인마트로 수출되어 왔으나, 수출업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은 현지인 마켓 진출 및 신시장 개척으로 수출이 지속 증가추세에 있다.

마요네즈는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의 루블화 평가절하로 수입물가가 상승하면서 수입식품 소비감소로 이어져 판매물량이 감소하였다.

라면은 악화된 한일관계의 여파로 일본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로컬 매장 진입의 확대 및 특정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중국, 홍콩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