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가 1600만 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연간 수송인원이 2012년 같은 기간 1453만 7000여 명보다 10% 늘어난 1606만 2533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발표한 ‘2013년 연안여객선 수송실적 통계’자료애서 지난해 바다 기상이 대체로 양호해 운항통제 횟수가 25% 줄고 해양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인천-제주를 오가는 카페리가 2척으로 늘고 4월에는 1년 여간 단절됐던 부산-제주 항로가 다시 열려 2척의 카페리가 운항되는 등 대형 카페리 운항이 는 것도 수송실적 증가에 한 한 요인이었다.
주요 항로별로는 강릉-울릉, 신기-여천(금오도) 항로가 4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가오치-사량(통영), 목포-홍도, 완도-청산, 인천-백령 항로 등도 10~30% 이상 늘었다.
아울러 인천-제주, 삼천포-제주 등 육지와 제주도를 오가는 8개 항로 여객선도 222만8000여 명을 수송, 2012년 보다 6% 증가했다.
우리나라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03년 이후 1000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히 증가했으나 2009년 1480여 만명을 기록한 이후 2012년까지 정체현상을 보였다.
전기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정부와 선사가 여객 1600만명 시대에 부합하는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여객서비스 선진화, 해양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2020년 2000만 명을 목표로 여객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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