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부문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줄인 기관은 별정우체국연금관리공단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감축목표치의 31.1%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운영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에 대해 시상했다.
2011년부터 시행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대상기관이 참여해 매년 일정수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감축노력을 하는 제도이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31.1%를 줄인 별정우체국연금관리공단이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29.2%를 줄인 한국조폐공사, 27.7%를 줄인 대전광역시 도시철도공사가 뒤를 이었다.
또 대구 도시공사, 방송통신위원회, 중소기업청, 우체국금융개발원 등도 감축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과 함께 우수사례 발표, 공공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운영 교육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지원 방안 등이 진행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운영성과 보고대회’가 공공부문의 201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20%의 달성을 위한 기반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대상기관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과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우수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효과적인 감축사업 예산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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