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29일 중국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일본 화학소재업체 도요보 등과 합작한 법인 ‘SKC 장쑤 하이테크 플라스틱스’ PET 필름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용지 면적이 33만 m² 으로 인연산(年産) 3만3000t 규모의 고기능성 폴리에스테르(PET) 필름을 생산 가능하며 지난 2011년 10월에 착공했었다.
| ▲ 29일 ‘SKC 장쑤 하이테크 플라스틱스’ PET 필름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 사진 : SKC |
이날 준공식에는 최신원 SKC 회장, 박장석 사장, 중국전국정협 외사위원회 한방명 부주임과 굴보현 난통개발구서기 등 중국정부 관계자, 구상찬 상해총영사, 합작투자사 대표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로써 SKC는 수원ㆍ진천공장과 미국 조지아공장에 이어 중국에도 생산거점을 마련하게 됐으며, 총 21개 라인에서 24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SKC는 광학용 필름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8%(지난해 말 기준)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게 된 중국 합작법인은 SKC가 44%, SK차이나 33%, 도요보 15%, 토요알루미늄 등 일본 고객사들이 8%의 지분으로 구성됐다.
SKC는 앞으로 중국시장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현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는 2015년까지 30만톤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춰 고기능 PET필름 시장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장석 사장은 “중국 장쑤 공장 준공으로 SKC는 글로벌 ‘넘버 원’ 필름 메이커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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