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7 11:47 |
소재·부품·장비 공급선 다변화 ‘순항 중’
2020/01/09 17: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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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퐁, 포토레지스트 한국 투자 확정, 내년까지 2800만 달러 투자
세계적인 화학기업 듀퐁이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EUV용 포토레지스트를 한국에서 개발·생산하기 위한 한국 투자를 최종 확정했다.

존 켐프(Jon D. Kemp) 듀퐁 사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배릴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장상현 코트라(KOTRA)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에게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듀폰은 2021년까지 2800만 달러를 투자, 충남 천안에서 EUV용 포토레지스트를 비롯한 반도체 회로기판용 소재를 개발·생산하게 된다.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기판(웨이퍼) 위에 패턴을 형성하는 공정에 사용하는 감광성 재료로, 반도체 극소형화에 꼭 필요한 소재다.

지금까지는 주로 일본에서 수입해 왔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핵심 소재와 장비, 부품의 공급 안정화를 위해 듀폰과 직접 접촉하며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정부-지방자치단체-코트라가 한 팀을 이뤄 협상을 진행해 이번에 투자를 최종 확정 받았다.

존 켐프 사장은 투자신고서를 제출하는 자리에서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과 생산을 위해 한국 내 주요 수요업체와 제품 실증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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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의 EUV 포토레지스트 한국 투자유치 확정 (사진 = 산업부 제공) 

한편, 성윤모 장관은 9일 실리콘밸리에서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수소 등 신산업 분야 기업 10개사가 참석했다.

성 장관은 이들 기업에게 한국의 안정적 투자 환경과 신산업 육성을 뒷받침하는 혁신 역량, 글로벌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등을 설명하면서 투자를 제안했다.

참석 기업들은 한국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핵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등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 분야에서 투자 협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한 수소차 관련 소재기업은 한국에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번 미국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주요 투자국을 대상으로 전략적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주한 외국기업과 협·단체, 지자체 등과 협력해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 류석균 기자 jisik4523@newsk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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