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인기가 상승 중인 우리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대중(對中) 농수산식품 수출 상담회』가 23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국 상무부 산하 중국상업연합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주한 중국대사관이 공동 후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 중국은 상해, 북경 및 광저우에서 자국내 소비트렌드를 선도하는 농식품 대표 유통기업 36개, 총 56명의 바이어가 참석했으며, 우리나라는 빙그레, 매일유업, 복음자리 등 한국무역협회 및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으로 선정한 90여개의 농식품 기업이 참가했다.
최근 중국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찾는 신(新) 중산층의 급증과 한류(韓流)의 영향이 맞물려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지닌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간 수출이 많았던 인삼, 유자차, 밤, 오징어, 음료수 등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한류드라마 상영과 잇달은 먹거리 파동 이후, 우유, 분유, 비스킷 및 빵(유기농 원료의 영유아용 포함), 김 등 ‘新 한류 식품’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2의 농식품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28%에 이르고 있어, 2020년 이후에는 1위의 농식품 수출 대상국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중국 유통기업들의 주요 관심 식품류는 김, 우유, 찹쌀, 건어물 등 전통적인 농수산물은 물론이고, 분유, 음료수, 주류(소주, 막걸리 등), 차류 등 우리 농식품 원료가 사용된 가공식품에 관심을 갖는 업체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근 중국의 트렌드에 맞춰 밸류컨슈머 또는 新중산층으로 대변되는 중국 신흥계층들의 감성과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식품개발 및 수출활로 개척에 긴밀한 민관 협력이 필요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한․중 FTA가 체결되면 우리 농산물의 대중(對中) 수출에 기회요인이 되어, 우리나라 프리미엄 농수산물의 중국 수출 활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수출상담회에 이어 9월말에도 2차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농식품의 對中 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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