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LG디스플레이의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기술 중국 수출을 조건부 승인키로 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 OLED 패널 생산 공장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 제조 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수출 시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산업부에 수출 승인을 신청했다.
산업부는 그동안 사전 검토를 위해 2차례의 디스플레이 전문위원회와 3차례의 관련 소위원회를 열어 시장 전망, 기술 보호 방안,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산업기술보호위원회는 그 결과를 토대로 시장 확대 및 협력 업체의 수출 증대, 일자리 증가 등 긍정적 영향을 감안해 이날 수출을 승인했다.
단, 기술유출 가능성과 일자리 유출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LG디스플레이에 소재·장비의 국산화율 제고, 차기 투자의 국내 실시, 보안 점검 및 조직 강화 등의 조건을 부과키로 의결했다.
산업부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조건들에 대한 LG디스플레이의 이행계획을 접수,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즐겨찾기추가
경제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메일보내기
더보기
RSS